호텔에서 푹쉬고 다음날. 아침도 먹지 않고 바로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로 향합니다!
후시미이나리타이샤는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 나온것으로도 유명한 신사 입니다. 천개의문(센본도리이) 말그대로 천개의 도리이가 쭈욱 이어진 산길이 아주 장관인곳이죠
지난 교토 여행때는 밤늦게 도착해서 밤 풍경만 봤었는데 낮에는 어떨지 내심 기대를 품고 출발합니다.

교토역에서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 로 가기위해서는 버스로 가도되지만  JR선 을 이용하는게 가장 편합니다~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후시미이나리 역 근처에서 내려주기때문에 이나리샤 까지는 좀 걸어가셔야 하고, JR선을 이용할경우 이나리 역 에서 하차하시면 바로앞에 이나리샤가 보입니다!



끝없는 붉은 물결. 후시미이나리타이샤의 센본도리이




이나리샤 본당으로 향하는 정문(?) 의 모습.





이나리샤 상징인 여우상. 여기저기게 여우상이 많이 있고 기념품 가게에도 여우 관련된 상품을 판매중입니다.
그렇게 본당쪽으로 올라가다가…





유카타를 입고계신 분들을 우연히 만나 같이 사진도 한컷 찍고 : )
바로 센본도리이 쪽으로 이동합니다. 본당 기준으로 왼쪽으로 쭈욱 걸어가다보면 입구가 나오고!





이런식으로 붉은색 도리이가 쭈우우욱 이어집니다. 낮에 보니 또 다르군요 훨씬 느낌이 좋습니다!
붉은 도리이가 이나리샤가 위치한 산 전체로 쭈욱 이어져 있습니다.





정말 최고!





원래 계획은 패기 넘치게 산 한바퀴 삐잉 다 돌면서 끝까지 보려 했으나. 이게 경사가 상당해서 등반수준이라 ㅋㅋ 반도 못가서 포기하고 하산!
이나리샤는 또와도 또가고싶을만큼 매력적인 곳입니다. 이상하게 한국분들을 하나도 볼수없었는데 교토에서 유명한 금각사 은각사 정도만 둘러보지 마시고
이나리샤도 여행에 넣어보시는건 어떨까요 : )



조용함의 극치. 아라시야마

꼭두새벽부터 등산으로 허기진 배를 꾸역꾸역 밥으로 채워넣고 아라시야마로 향합니다.
교토역에서 28번 버스를 타시면 약 50분정도 걸립니다 꽤 멉니다 : (





그래도 이런 풍경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정말 버스 내리자마자 느꼇던 느낌은.. 아! 완전 깡촌이네 ㅋㅋ
하지만 관광객도 많지않고~ 여유로운게 좋았습니다. 미친듯이 덥긴했지만요 ㅠㅠ

아라시야마에서 첫번째로 들릴곳은 텐류지 입니다.





매표소가 입구에 두곳이 있는데, 미리 알아가지 않아서 정원쪽 입장권을 끊어버렸습니다 ㅠㅠ 원래 위 사진에 보이는 건물 다다미로 올라가 발도 좀 쉬게하고 누워있으려했는데…
참고로 말씀드리면 텐류지 입구에서 왼쪽으로 가셔서 표를 끊으신다면 정원 입장권. 그대로 직진해서 큰 건물로 들어가시면 텐류지 본당으로 가시는길입니다.





저 본당 안에 올라가서 정원을 쭈욱 감상하는게 목적이였는데!! 아쉽습니다 : (

다음으로 찾은곳은 텐류지 출구쪽과 이어져 있는 치쿠린(대나무 숲) 입니다 +_+
텐류지를 경유해 가실분들은 길찾기 정말 쉽습니다 텐류지 내부에서 뒤쪽 출구로 나가시면 바로앞에 치쿠린이 딱!





한국에서도 대숲은 가본적이 없는데. 대단합니다 쭉쭉뻗은 대나무들과 시원한 바람이!!





대숲 자체는 크게 길진 않아서 보는데 그렇게 오래걸리진 않았습니다 : )
아라시야마 탐방은 치쿠린까지 둘러본뒤 대충 마무리 짓고

내일 아침일찍 기차로 신오사카역 에서 도쿄로 향해야 했기 때문에 다시 오사카로 이동하고, 교토의 모든일정을 마무리 짓습니다 : )



마치며

이나리샤는 정말 추천드리는 여행지중 하나입니다. 금각사는 못보더라도 차라리 이나리샤는 보셨으면 할정도로 말이죠! 너무 먼거같다고 일정에서 제외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사실 그렇게 멀지도 않고(교토역에서 9분) 시간을 투자한만큼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꼭 들러보세요!. 아라시야마는 좀 아쉬운 느낌입니다 ㅠㅠ 너무 짧은 시간(3~4시간 내외)에 보려니 시간이 모자른 느낌이랄까요 
가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하니 반나절 이상은 아라시야마에서 계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다음에 교토 또간다면 아라시야마를 재대로 둘러봐야 겠습니다 ㅎㅎ 













무려 천년이나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 그만큼 볼만한 문화재도 많고 도시같지 않은 도시.. 일본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곳중 하나입니다.
정말 골목골목 ‘아 정말 여기가 일본이구나!!’ 느낌을 받기 좋은 최고의 장소가 여럿 있고 금각사,은각사등 볼것도 아주많고, 
버스 만으로도 교토 방방곡곡 전부 돌아다닐수 있어 아주 여행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 )

지난 여행에선 단 하루만 있어서 참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무려 일정 이틀을 교토에 과감하게 투자하였습니다
첫날에는 교토 중심부 유명 관광지 투어, 다음날엔 교토 외곽(아라시야마, 이나리샤) 여행입니다 : )

아침 일찍일어나 교토로 바로 이동합니다. 난바역 에서 오사카역(우메다) 까지는 메트로로 오사카역 에서 교토역까지 JR라인을 타고 이동합니다 약 한시간정도 걸린거같네요!
*JR PASS 소지자 분들께 팁 : 오사카역 ~ 교토역 까지 1500엔짜리 Thunder Bird 특급 열차를 JR PASS로 탑승할수 있으니 일반 JR 열차 말고 특급열차를 이용하세요 

교토역에 도착하자마자 역 밖으로나가 버스 1일권(500엔) 을 구매합니다. 교토는 버스만 이용해도 관광지는 다 갈수있기 때문에 버스1일권을 끊는게 가장 좋습니다.
*교토 버스 패스 판매위치는 교토역 중앙출구로 나가셔서 오른쪽으로 보시면 바로 있습니다

오늘은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호텔에서 묵는날이라 바로 호텔로 향하여 캐리어를 맡기고 첫일정인 금각사로 향합니다.





금각사 쪽으로 들어가는길… 한번 왔던데지만 또 설레는군요. 참 금각사 입장료는 400엔 입니다.





다시봐도 참 멋집니다 만 역시 저번에도 느낀거지만 물이좀더 맑았으면 하는.. : )
또 다시느낀거지만 금각사는참 본당 말고는 볼게 없어요 후다닥 보고 나옵니다. 금각사는 본당이 의미가 있는거긴 하지만 그래도 참 아쉽습니다.

금각사를 한번 쭈욱 훑은뒤 은각사 금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고대하던 철학가의 길로 향합니다.
(왠일인지 은각사와 철학가의 길은 검색이 잘안되서 지도와 주소를 첨부합니다 참고하세요)



교토 천천히 걷기. 철학가의 길 & 은각사



은각사 : Higashiyama Jisho-ji 2 Ginkakujicho Sakyo Ward, Kyoto, Kyoto Prefecture 606-8402
철학의길 초입 : Philosopher's Walk 일본 〒606-8406 京都府京都市 左京区浄土寺石橋町





철학가의 길 초입에서. 





참 걷기 좋은길…





철학의 길 입니다. 교토의 철학자였던 니시다 키타로가 이 길을 오가며 사색을 하던데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과연!! 사색을 하기 좋은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에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소리.. 최곱니다.





길가에는 소소한 가게도 여럿있고.. 사진은 목각인형을 만드는 공방인듯 : )

천천히 걷다보니 어느새 은각사 입구쪽에 도착하고 바로 입장합니다! 은각사 입장료는 500엔!!





본격 금각사, 은각사 입장권 비교, 좌측이 금각사 입장권 우측이 은각사 입장권입니다.
입장권치고 왠지 부적같이 생긴 모습이 입장권 자체로도 기념품이 될만합니다 참 세세한것도 신경 잘써요 일본사람들은 ㅋㅋ





매표소를 지나서 잘 정돈된 나무길을 쭈욱 따라서 들어가보면





모래로 만든 일본식 정원이 펼쳐집니다! 사진 중앙부에 원뿔대 모양으로 쌓아놓은 모래가 압권입니다 어쩜 저렇게 정교하게 만들었는지 +_+
정원을 관리하는 직원들이 구석에서 계속 보수하고 있는걸로 봐서 관리하기가 꽤 힘든모양입니다.

모래로 만든 정원은 생각보다 작았고 오히려 뒷쪽길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아주 좋습니다 뒷동산 높이이의 윗쪽으로 올라가서 보면..





이런느낌입니다. 뷰가 참좋아요+_+
정말 큰 하나의 정원처럼 세세하게 잘 가꾸어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절’ 이라기보다는 ‘큰 고급정원’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렇게 길을따라 쭈욱 내려와보면 은각사의 상징이되는 본당이 보입니다. 역시 물은 깨끗하지가 않네요 ㅋㅋ
금각사 본당이 금박으로 씌워져 있었다면 은각사는 은박으로 뒤집어씌워져 있을까 기대했지만…ㅋㅋ 그건아니네요

개인적으로는 금각사보다는 은각사가 훨씬 좋았습니다 친구들도 둘러보면서 계속 감탄할정도였으니 말이죠.
금각사는 메인 건물만 보면되고 은각사는 절 전체에 볼게 있다! 가 차이점이 되겠습니다.

그렇게 기분좋게 은각사 관람을 마치고 오늘의 마지막일정 청수사(기요미즈데라)로 향합니다 ~
은각사에서 청수사로 가기 위해서는 銀閣寺前 역에서 100번 버스를 타시고 清水道 역 에서 하차하신뒤 걸어서 15분가량 언덕길을 올라가시면 기요미즈데라가 보입니다!


교토의 꽃. 청수사



본당으로 올라가면서 한컷. 지난 여행에서는 물을 마시기위해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었는데, 이번에는 꼭 저 물을 마셔봐야지 생각하면서 올라갑니다.





본당 모습. 역시 압권입니다. 또봐도 좋군요 !!  절벽에 어떻게 이걸 지은건지 참.. 대단합니다
본당을 바치고있는 아랫부분은 전부다 목재로 이루어져있다고 하는데 신기신기 +_+
하지만 아직도 일부 건물이 공사중이라 좀 아쉬웠습니다 1년전에도 공사중이였는데 아직도 공사중이라니.. 뭐 꼼꼼하게 하면 좋죠 숭례문처럼 그런식으로 복원할 바에는 차라리 안하는게 나으니까요.

대강 둘러보고 서둘러 내려갑니다 빨리 물을 마셔보고싶어서 말이죠!





세 개의 물줄기는 각각 지혜,연애,장수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오직 두가지만 선택해야하며 만약 욕심때문에 세 개를 모두 마시면 불운이 따른다고 믿는다고 하네요
물론 저는 세줄기 다 마셨습니다 ㅋㅋ





물을 마신뒤~ 내려갈때는 니넨자카로 내려갑니다
청수사로 올라가는 길은 산넨자카, 니넨자카 두가지 루트가 있는데 저희 일행은 올라갈때는 산넨자카로 내려올때는 니넨자카를 통해서 내려왔습니다.





산넨자카는 상점가가 너무많아 복잡하고 좀 그랬는데 니넨자카는 정말 아! 여기가 정말 일본이구나 느낄수있는 거리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상점가이긴 한데 좀더 아름답다고 할까요 : )

원래는 기온으로 가서 저녁을 먹고 기온 밤거리를 거닐고 싶었으나 친구들의 보챔과 ㅠㅠ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것같은 하늘 때문에 어쩔수없이 숙소로 향합니다~
좀더 둘러보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아쉽게도 교토 첫일정을 이렇게 마무리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