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롯코산에서 내려온뒤 바로 오사카에 잡아둔 숙소로 이동하여서 오늘도 역시! 캐리어가 없는 편한 여행이 기다립니다!!
캐리어를 아침에 가지고 다니냐 마느냐가 사실 그날 일정 전체를 좌지우지 하기때문에 (저질체력 ㅋㅋ), 오늘같은 경우엔 아침부터 기운이 팔팔합니다





이번에 오사카에 잡은 숙소의 위치는 오사카의 중심가 ‘난바’ 부근입니다!
숙소 예약할때 난바역에서 5분거리라길래 굉장히 가까우줄알았습니다만… 난바역이 JR 난바역이였다니! 어제밤에 친구들이 찡찡대서 혼낫습니다 ㅠ
보통 오사카 여행땐 JR난바역 보다는 메트로 난바역을 훨씬 많이 이용하기때문에 여러분도 참고해서 숙소를 잡으세요!

오늘 첫 일정은 아사히 맥주공장 견학입니다. 솔직히 견학은 관심이 없었고 평소 애주가였던 저희 셋은 견학코스 마지막에 있는 생맥주 무료시음 하나만보고 아사히 맥주공장으로 향합니다!!
오사카 외곽의 아사히 맥주공장으로 가시려면 스이타 역까지 가시면되는데. 난바에서 출발하시는분들은 지하철을 이용해 우메다 역까지 이동하신후 오사카역의 JR라인으로 환승후 스이타역까지 가시면됩니다!

* 스이타 아사히 맥주 공장 주소 : 1-45 Nishinoshocho Suita, Osaka Prefecture 564-0071
   홈페이지 예약 : http://www.asahibeer.co.jp/brewery/suita/





스이타 역에 내리자마자 아사히 글씨가 여기저기 보입니다 오오! +_+
스이타 역 선로 반대편이 바로 아사히 맥주공장이라 찾는거 자체는 힘들지 않은데 입구가 완전 반대쪽에 있기 때문에 약 10분정도 걸어서 이동하셔야 합니다.
날씨가 많이 더웠지만 시원한 맥주마실생각 하나로 가벼워지는 발걸음!





공장에 들어서면 거대한 사일로가 엄청많습니다 저기에 맥주가 꽉꽉차있겠죠? 하앍!





샛길을 따라서 안쪽으로 쭈욱 들어가면~~ 입구가 보입니다.





공장 견학은 시간별로 견학 인원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무조건 오시기전에 인터넷에서 예약(무료)을 하셔야합니다
저기 앉아있는 분들께 예약확인서 프린트해온걸 보여주고 간단한 서류 작성후 견학 시작시간까지 기다립니다 : )

*인터넷 예약시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공장까지 왔다고 하셔야 맥주를 드실수있습니다 자전거, 자동차등으로 오셨다하면 맥주시음을 하지 못하더군요.





공장 견학은 전부 일본어로 진행되서 걱정했는데
이렇게 한글로 번역한 견학 가이드 팜플랫을 줘서 그나마 좀 이해하기 수월했습니다 : )

아쉽게도 견학중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어 따로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이게 중요한게 아니죠 ㅋㅋ 약 한시간 반 정도 공장견학이 있고 바로 생맥주를 시음하러 갑니다!!

1인당 3잔 마실수있고 같이 먹을수 있는 과자를 하나씩 줍니다 맥주 양에비에 안주가 너무 적어요 ㅠ
준비되어있는 맥주 종류는 슈퍼드라이 엑스트라콜드, 슈퍼드라이 흑맥, 슈퍼드라이, 슈퍼드라이 프리미엄 총 네종류 입니다.

입구에서 팜플랫이랑 같이준 핑크색 종이에 테이블 넘버가 써있습니다. 맥주를 받아들고 2번테이블로 향합니다!!





맨처음 마신건 슈퍼드라이 엑스트라 콜드, 이름처럼 정말 시원했습니다!! -2도 정도에서 보관이 된다하더군요 시음한 세잔중에서 제일 좋았습니다 +_+
첫잔은 다같이 받아서 건배! 외치고 마시는건줄도 모르고 ㅋㅋ 저희셋은 다같이 건배하기도전에 잔을 비웠습니다. 그만큼 시원하고 맛도 최고!





그다음은 슈퍼드라이! 맨날 먹던거지만 공장에서 바로나온 생맥은 역시 다르군요! 
이다음으로 일본에서만 판매하는 슈퍼드라이 프리미엄을 마셨는데 사진이 어디갔는지 보이질 않네요 

빈속에 맥주 세잔을 쭉쭉 마시다보니 조금 취기가 올라옵니다 ㅋㅋ 친구하나는 벌써 취했네요 





나가는길에 있는 샵에서 맥주잔도 하나 구매하고~ 
술배로 배가 빵빵하긴하지만 점심을 먹으러 오사카역으로 다시 이동합니다!





입구 근처에서 기분좋게 한컷



마치며

오사카에서 약간 외곽에 떨어져있어서(오사카 시내에서 30분가량) 단기로 여행하시는분들은 부담이 될수도 있지만 맥주를 정말 좋아하신다 하면 시간이 아깝지 않을정도로 추천드리는곳입니다
저희 일행도 이날 오전 전부를 아사히 맥주공장에 투자했지만 전혀 후회하지 않았고 오히려 세명 다 만장일치로 이번 여행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중 하나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긴 여행중 시원한 꽁자 맥주로 쉬어가는건 어떨까요 :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