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디자인 넥스트랩

이번 여름 여행을 준비하면서 구매하고자 생각했던것 중 하나가 카메라 넥스트립이다.

 정품 넥스트립의 경우 줄길이 조절이 쉽지가 않아서 크로스로 메고다니기 불편해 항상 한쪽 어깨에 메고 다녔는데 유럽에서는 이렇게 다니면 위험해질것 같아서 크로스로 메더라도 줄길이를 쉽게 조절할 수 있어 여러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넥스트랩이 없나 찾아보다가

픽디자인 (Peak Design) 슬라이드라이트 (Slide lite) 넥스트랩을 발견하고 바로 구매!

항상 번들킷에 들어있는 정품 스트랩만 쓰다가 처음으로 서드파티 스트랩을 구매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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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디자인슬라이드라이트패키지

 

픽디자인슬라이드라이트패키지뒷면


패키지의 모습. 전면에 착용 모습 사진이 있고 상단에 제품명인 Silde lite가 소문자로 적혀 있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습. 뒷면에도 사용 예시 사진이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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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디자인슬라이드라이트패키지안쪽


픽디자인슬라이드라이트패키지안쪽2


픽디자인슬라이드라이트패키지안쪽3


패키지 의 앞 면을 살짝 젖히면 안쪽에 넥스트랩이 들어있다 (사진찍는걸 깜박해서 박스만 따로찍었습니다). 패키지의 앞면이 덜렁덜렁 거리는걸 방지하기 위해 자석으로 챡 달라붙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디테일이 숨어있다. 스트랩이 들어있던 공간 왼쪽편에는 스트랩을 늘릴 수 있는 최대길이 (146 cm), 최소길이 (95 cm)등의 간단한 스펙이 적혀있고 앵커마운트와 앵커링크를 어디에 연결하는지 등의 안내가 되어 있고. 스트랩이 들어있던  내부 포장에도 그림을 이용해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안내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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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디자인슬라이드라이트제품모습


내용물은 간단하다. 슬라이드 라이트 넥스트랩과 앵커마운트, 앵커링크등이 들어있는 파우치 두개가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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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디자인슬라이드라이트체결부위


카메라 제조사 정품 스트랩과 일반 스트랩등과 다른 부분이 바로 이 부분, 카메라와 체결하는 부위가 독특하게 되어있다. 앵커링크를 카메라 바디에 달아놓고 스트랩 부분은 따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뒷부분에 조금더 자세히 알아보기로하고 제일 관심있었던 버클쪽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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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디자인슬라이드라이트슬라이더부분

 

픽디자인슬라이드라이트슬라이더옆부분


스트랩의 줄 길이를 쉽게 조절 할 수 있는 슬라이더 손잡이가 버클에 달려있다. 픽디자인 엠블럼이 음각으로 슬라이더 부분에 세겨져있고 영문명이 줄쪽에 스티칭 되어있는데 전혀 싼티나지않고 퀄리티도 좋다. 역시 남자의 검빨. 색 배치가 아주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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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디자인슬라이드라이트슬라이더부분


픽디자인슬라이드라이트슬라이더젖힌모습

슬라이더 부분은 이런식으로 아래위로 젖힐수 있게 되어있고 손잡이로 쓰고난 후에는 원래 자리로 다시 돌려 놓으면 된다. 카메라 바디에 연결해서 줄조절을 한번 해봤는데 확실히 편하다. 사용법은 조금더 익숙해져야겠지만 정품 스트랩이랑 비할바가 아닌듯! 스트랩 너비도 꽤 되고 두께감도 있어서 굉장히 견고한 느낌을 준다 (되게 짱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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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디자인슬라이드라이트파우치안내용물


파우치 안을 살펴보면, 앵커 4개와 앵커 마운트 한개, 앵커마운트 체결용 육각렌치 하나가 동봉 되어 있다. 앵커는 카메라 바디의 스트랩 연결부와 앵커 마운트에 연결해 스트랩과 체결할 수 있다. 앵커 마운트는 삼각대 연결부위에 꼽아서 사용하는 보조 아이템인데 무거운 렌즈등을 사용할때 좋을것 같으나 이렇게되면 삼각대를 못쓰는 상황이 발생한다. 사용 스타일에 따라서 알아서 쓰면 될듯 싶다. 그래서 엥커도 넉넉하게 넣어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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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디자인슬라이드라이트앵커스펙


앵커의 줄 부분은 90kg 정도를 지지할 수 있을 정도로 설계 되었다고 한다. 줄 부분이 세가지 색의 레이어로 구성되어 있는데 최외각층은 검정색이고 사용하다가 안쪽의 노란색, 빨간색층이 보이게되면 교체하라는 신호라고. 나름 아이디어가 괜찮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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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디자인슬라이드라이트앵커모습


이놈이 바로 엥커. 카메라 바디에 연결하고 위에서 보았던 스트랩의 독특한 연결부위에 꼽으면 간단하게 체결이 완료 된다.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픽디자인 슬라이드 라이트 제품에 동봉되어있던 부품들 중 퀄리티가 제일 안좋았다. 성형 상태가 썩 좋지않아 표면이 거칠거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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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바디에 앵커를 연결한 모습


앵커와 스트랩을 체결한 모습


바디에 연결하면 이런 모양이다. 이제 여기에 스트랩을 꼽아주면 된다! 손으로 가볍게 눌러서 앵커부분을 밀어넣듯 해주면 간단하게 체결이 완료 된다. 스트랩을 사용하지 않을때는 꾹 눌러서 빼면 되서 탈부착이 굉장히 편하다. 제습함에 보관할때라던지 스트랩 관리가 용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좀더 사용해봐야겠지만 첫인상은 합격점! 과연 편할까 싶었던 슬라이더 부분이 생각보다 편한것 같아서 다행이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사용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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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계속!





15화 웻엔와일드하와이


하와이. 그, 멋진 날에.

~ 2018년 여행의 기록. 5박7일 오아후 자유여행 ~

파이브 가이즈에서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다음 목적지, 오늘의 메인 일정이였던 웻엔와일드 하와이 (Wet'n wild hawaii)로 서둘러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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웻엔와일드 하와이는 코올리나 비치공원 가는길의 카폴레이쪽에 위치한 워터파크이다.

하와이까지 가서 무슨 워터파크인가 싶지만 , 국내 워터파크 대비 어트랙션의 대기줄이 짧고 순환이빨라 정말 쉴 새 없이 놀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는 한번 방문해본 경험이 있고,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여행에도 빼먹지 않고 일정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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웻엔와일드하와이입구


웻엔와일드 하와이는 운영시간이 생각보다 짧은데, 보통 오전 10시30분에 오픈해 오후 3시30분에 문을 닫는다, 하지만 월별로 4시 까지 할때도있고 일별로 오후 9시까지 운영하기도 하니 웹사이트에서 방문할 날짜를 찾아 운영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가는게 좋다. 우리는 날짜가 잘 맞아(?!) 4시까지 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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웻엔와일드하와이입장료


입구를 지나 약간 허름한 티켓부스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성인 49.99불, 어린이 37.99불이다 시즌패스가 1일권 가격이랑 같기는 한데 어차피 여행중에 한번만 올거니까 1일권으로 두장 구매! 1일 입장권만 구매하면 워터파크 내 모든 어트랙션을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티켓을 구매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각종 기념품과 수영복등을 파는 공간이 나온다. 만약 한국에서 미리 수영복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추천은 하지 않는다 생각보다 너무 비싸게 팔아서 차라리 와이키키 ABC마트에서 싼걸 하나 사는게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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웻엔와일드하와이맵

우선 옷을 갈아입기 위해 워터파크의 중앙으로 이동했다. 위 지도의 7번에 짐을 보관할수 있는 락커와 앞쪽으로 샤워시설이 있어서 이쪽에서 옷을 갈아입으면 된다! 락커에 짐을 보관하기 위해서는 앞쪽에 설치된 기계에서 이용요금을 결제하고 사용하면 된다. 이전에는 티켓부스 같은데에서 직원에게 구매했던걸로 기억하는데 ATM같이생긴 기계로 바뀌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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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워터파크워터슬라이드가는길


하와이워터파크워터슬라이드가는길2


제일먼저 가장 만만해보이는 워터슬라이드로 이동! 보이는것 처럼 사람이 엄청 많지도 않고 딱 적당히 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아래에서 본인이 탈 튜브를 가지고 꼭대기까지 올라가야한다(!) 이래서 어트랙션 대기줄이 짧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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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를짊어지고올라와야한다


튜브를 들고 힘겹게 올라오면 튜브에 맞는 슬라이드에 줄을 서면 된다. 꽤 줄이 긴것처럼 보이는데 한곳에 세가지 슬라이드가 있는곳이라 순환이 정말 빠르다. 체력만 된다면 올라갔다 내려갔다 무한으로 탑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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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밋게탓던토네이도


조금더 올라가면 제일 재미있게 탓던 "토네이도"가 있다. 국내 워터파크에도 흔히 보이는 그것인데 역시 웨이팅이 짧아서 마음껏 탈 수 있다. 2인용 튜브와 4인용 튜브가 비치되어 있는데 은근히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아서 2인용 튜브는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짧다! 하지만 오른쪽 길을 따라서 무거운 튜브를 짊어지고 가야하긴 하지만 말이다 : )


웻엔와일드 하와이에 유일하게 튜브가 입구쪽으로 자동으로 올라오는 5번 O-hana highway는 절대 비추, 사진찍는걸 깜박했는데 자동으로 올라와서 그런지 (컨베이어가 매우느리다) 순환 속도도 느리고 재미도 그닥이다. 괜히 이걸 타는데 시간 버리지 말고 다른걸 하나라도 더타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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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위치한파도풀


워터파크 내 대부분의 어트랙션을 한번씩은 타고 잠깐 쉬러 파도풀이 있는곳으로 내려왔다. 입구에 선베드도 있고 물 색도 이상하게 하와이 바다 색 같은 느낌. 파도는 항상 치는건 아니고 일정 주기를 가지고 작동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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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풀에서잠시휴식을


천국이따로없는하와이


파도풀의 맨 안쪽까지 가도 파도가 안치면 발이 닿을정도로 엄청 깊지는 않은데 안전선쪽으로 조금만 다가가도 라이프가드가 주의를 준다. 파도가 칠땐 깊이가 꽤 깊어지니 조심! 튜브에 타서 파도에 둥둥떠다니니 천국이 따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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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무서웟던샤카


잠깐의 휴식을 가지고 격렬한 어트랙션쪽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제일 남쪽에 있는 요놈의 이름은 "샤카" 튜브를타고 U자형 곡선을 따라 내려갔다 올라갔다 반복하는건데 생각보다 꽤 무섭다;; 경사가 한 70~80도정도는 되어보여서 내려갈때 몸이 부웅 뜨는게 말그대로 날아가는 느낌이 들 정도. 난 무서워서 한번만 탓는데 여자친구는 한번 더탓다..ㅋㅋ 확실히 재미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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웻엔와일드 하와이에서 탑3안에드는 볼케이노익스프레스


그리고 또 재미있었던 볼케이노 익스프레스! 미끄럼틀처럼 맨몸으로 타는게 아니고 폼 재질의 양탄자(?!) 망토(!?) 같은걸 잡고 타는데 머리가 앞쪽으로 (내려오는 방향으로) 향하게 되있어서 속도감이 엄청나다. 머리를 푹 숙이지 않으면 내려올때 부딪힐수 있으니 조심하는게 좋다!


웻엔와일드 하와이에서 우리가 제일 재미있게 탄게 어트랙션은 토네이도, 샤카, 볼케이노익스프레스 이렇게 세가지다 요놈들 타고나면 다른거는 좀 시시할 정도! 이 세가지만 계속 돌려가면서 타도 시간 가는지 모를정도 일 것 같다. 실제로도 시간 가는걸 잘 알 수 없는데 워터파크안에 시계가 잘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지금 시간이 몇신지 확인하기 귀찮으니 다음 일정이 잡혀있다면 방수팩 같은데 휴대폰을 넣어 다니는게 좋다. 우리도 방수팩에 핸드폰을 매고 다니니 시간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얼마 안논것 같은데 어느세 폐장 시간이 가까워져서 아쉽지만 샤워를 간단하게 하고 돌아갈 채비를 했다. 


오늘 우리가 탓던 어트랙션은 대부분 키 제한이 있는데 더 어린 친구들을 위해 어린이용 어트랙션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가족단위로 와서 놀기에 아주 좋고 미친듯이 어트랙션을 이용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추천! 다음에 하와이에 와도 또 올것 같다, 당연히 다음에도 점심은 먹고 올꺼지만..ㅋㅋ (워터파크 내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너무 별로다)


신나게 놀다보니 점심에 배부르게 먹은 햄버거가 금방 꺼져서 슬슬 배가 고파왔다. 

와이키키쪽으로 이동하면 저녁시간에 딱 맞을것 같아 바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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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