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의 마지막날이 밝았습니다. (사실 귀국은 다음날이지만 실제로 여행일정이 끝나는건 오늘 입니다.)

마지막 여행지로 고른 곳은 나가사키 짬뽕으로 유명한 나가사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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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같이 새하얀"


나가사키는 큐슈 섬에서 서쪽 바다쪽에 위치한 항구 도시 입니다.

직선거리는 구마모토랑 비슷한거 같은데 신칸센이 운행하지 않는 구간이여서

하카타에서 2시간이 넘게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도 특급열차 "카모메 ("가 있어 편하게 갈수 있습니다 : )

카모메는 일본어로 갈매기라는 뜻인데 항구도시로 가는 열차여서 그런지 아주 적절한 네이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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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에도 노면전차가"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나가사키 역에 도착 했습니다.

첫 목적지로 이동 하려 역 밖으로 나오니 이제는 친숙한 노면전차가 보입니다 : )

답답한게 싫어 한국 지하철도 지상으로 많이 다니는 2호선을 선호하는편인데,

일본은 지하철을 제외하곤 대부분 지상으로 다녀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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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처음 찾은 곳은 아름다운 나가사키 만을 볼 수 있는 나가사키 씨사이드 파크(Seaside park) 입니다.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데지마 ~ 중화거리까지 걸어갈수 있기 때문에 아주 좋은 코스 입니다.

나가사키역에서 노면전차 시민뵤인바에(시민병원앞)에서 하차하시면 바로 앞에 공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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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눈에띈"


도착하자마자 옆에 정박해있던 크루즈가 눈에 띕니다.

이렇게 큰 배는 처음보는데 눈이 휘둥그레 해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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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비된 공원"


공원이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걷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기분이 좋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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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얼리 보이는 조선소"


나가사키 만 반대편으로 조선소 처럼 보이는곳도 있습니다.

선박 모양으로 봐서는 LNG선 같기는 한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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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정화되는 초록색"


푸릇한 나무들과 잔디들이 잔뜩 있는 공원에서 걷는걸 좋아하는 편인데

나가사키 씨사이드 파크는 앞으로 바다도 볼 수 있고 바다 내음과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산책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 )

공원을 천천히 둘러보고 데지마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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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시대 교역의 중심 데지마"


고베, 요코하마 등 다른 일본의 항구도시와 마찬가지로 나가사키 역시

개항을통한 외국과의 교역 중심지였습니다.

데지마는 에도 시대에 막부가 네덜란드와의 교역을 위해 설치한 무역 거주구 입니다.

당시에는 무려 "인공섬" 이였다고 하는데 매립으로 인해 지금은 그 흔적만 찾아볼수 있고 건물들도 다 없어졌다가

종전 후 네덜란드의 요청으로 복원사업을 통해 일부 재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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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인줄 알았는데"


이런식으로 옛 건물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성당인줄 알았는데 데지마 신학교 라고 하네요 : )

규모는 크지 않아 그렇게 볼건 많이 없었습니다. 

차라리 고베 키타노이진칸이 볼게 훨씬 많은듯..

간단히 휘-익 둘러보고~ 차이나타운인 중화거리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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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계속!


*본 포스팅은 제 Steemit page에서도 보실수 있습니다 : https://steemit.com/@le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