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을 뻘뻘 흘리면서 구마모토 성 관람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위해 시모토리 아케이드 상점가로 향하였습니다.

구마모토를 여행지로 선정했을때 JR 북큐슈 패스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함도 있지만 

사실 80%이상은 구마모토의 명물 "말"고기 회 바사시를 먹어보기 위함 이였습니다.


구마모토 근처 아소산의 넓은 목초지에서 목축업이 발달해 있어 예전부터 말고기가 유명한 지역이라고 합니다.

또 재미난점이 한라봉(데코퐁)이 지역특산물인데 말고기,한라봉이 유명한게 한국의 제주도와 비슷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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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토리 아케이드"


저희가 찾은곳은 시모토리 아케이드 안쪽에 위치한 바사시 전문 "우마사쿠라" 입니다.

구마모토 노면전차 "하나바타초"에서 조금만 걸어 들어오시면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타베로그 별점은 3.58점으로 준수한 편이지만 가격이 상당합니다 : )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안먹어 볼수는 없죠!


식당정보 : https://goo.gl/yNKn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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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엔 역시 맥주"


착석 하자마자 바사시 모둠 2인분과 맥주를 시켰습니다.

그리곤 바로 셋팅된 에피타이져와 맥주 : )

에피로 나온 음식들은 식사 전 적당히 입맛을 돋게 해주었습니다 (절임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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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게 말고기란 말인가"


드디어 모습을 보인 말고기. 실제로 보는건 난생 처음 입니다.

모습에 놀라고 가격대비 양에 또한번 놀라고 ㅎㅎ

비싼만큼 맛도 있을꺼라 믿고 찬찬히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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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마블링"


얼핏보면 소고기 같기도 참치회 같기도 합니다.

소고기보다는 기름기가 약간은 적게. 마블링이 촘촘히 있는것 같은 느낌 : )

(아래 위 고기가 부위가 다른데 어디 어디인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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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맛은?"


아래 부위는 약간더 참치회 같습니다.

맛은 한마디로 좋았습니다! 누린내가 날줄 알았는데 그런건 하나도 없었고 (말고기 특유의 향은 있음).

소고기보다 쫄깃하면서 부드러운게 식감이 아주 좋았고. 

마블링이 적어 많이 먹어도 느끼하지않고 담백 했던게 가장 좋았던것 같습니다.

(다만.. 양이 좀 적어서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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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로 나오는 바사시 오차즈케"


바사시를 다 먹으니 오차즈케가 나왔습니다. 오차즈케는 밥에 녹차물을 넣어 먹는 음식으로 (한국에서 보리차에 밥 말아먹듯)

위에 연어,우메보시 등을 얹어 먹기도 하는데 말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집 답게 말고기가 잔뜩 올려져 있습니다.

차조기잎의 향이 약간은 강했지만 마무리음식으로 제격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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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게 식사를 마치고"


말고기 육회를 먹는 특별함 경험을 하고 하카타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구마모토역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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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몬이랑 ㅋㅋ"


하카타역으로 돌아가기 전에 구마모토역 내에 위치한 쇼핑몰에서 말고기 육포도 좀 사고,

해가 떨어졌는데도 많이 더워서 아이스크림도 하나 입에 물었습니다.

구마모토의 마스코트 쿠마몬과 사진도 같이 찍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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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야 할 시간"


다시 신칸센을 타고 불지옥이였던 구마모토를 탈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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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계속!


*본 포스팅은 제 Steemit page에서도 보실수 있습니다 : https://steemit.com/@le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