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에서의 일정을 빠르게 소화하고 다시 하카타로 돌아왔습니다. 둘쨋날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인 이유가 있었는데 바로 하카타역 근처에 위치한 야키니쿠 전문점 타규를 가기 위해서 입니다 : )




야키니쿠 전문점 타규는 하카타역에서 도보로 약 10~14분 정도 거리의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타베로그 별점도 3.65점으로 상당히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X이버 블로그에 많이 노출된 식당은 꺼려하는 편이라 약간은 걱정이 앞섰습니다 (바보같은 생각인걸 곧 알게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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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사람이 한가득"


타규의 영업시간은 5시30분 부터 이지만 약 3시 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합니다. 보통 2시 30분부터 기다리고 계시는분들이 꽤 많습니다 따라서 3시에 예약을 하기위해 줄을 한번 서야 하고 5시 30분이 되서도 예약자 명단의 상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면 꽤 오래 기다리셔야 합니다.

이걸 사전에 알고 갔지만 저희는 4시쯤은 되서 예약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엄~~~~~청나게 오래 기다렸습니다 ㅠㅠ.

그래도 주변에 요도바시 카메라가 있어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 맞으며 쉬면서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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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들어온 타규"


힘들게 들어온 식당 내부의 첫 느낌은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고기 연기로 안개가 낀듯 자욱한게 환풍기의 성능이 썩 좋지는 않아보였습니다.

또 한여름 이였는데 에어컨도 너무약해서 테이블마다 비치된 부채로 땀을 식혀가며 식사를 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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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판"


한글 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갈비, 등심에서 우설 양같은 특수한 부위도 판매하고 야채와 밑반찬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주의하실점은 상갈비는 명당 1인분밖에 주문이 안됩니다!

(왼쪽 메뉴중에 "그물 교환" 불판을 말하는 것입니다. 불판도 돈내고 갈아야한다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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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키니쿠는 이렇게"


각 테이블마다 숯불이 들어있는 조그마한 화로가 놓여져 있습니다. 

여기에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 처럼 고기를 치-익 치-익 구워먹으면 되는것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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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시킨 고기 들"


여자친구나 저나 꽤 많이 먹는편이기때문에 넉넉하게 시켰습니다. 사진 순서대로 흑돼지 등심, 하라미 (안창살), 상갈비 입니다 : )

양념 갈비 종류 말고는 대부분 생고기를 선호하는 한국이랑은 약간 다른점은 소고기 메뉴에는 대부분 양념이 되어 있습니다.

또 찍어먹을 양념(타레) 도 같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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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니 빨리 굽자"


저희는 소고기는 레어로 먹는걸 선호하는편이라 화력이 가장좋은 가운데 부분에서 소고기 종류를 빠르게 구워내고.

바싹 익혀야하는 흑돼지 등심을 사이드에 배치하였습니다!


센불에 빠르게 익혀낸 하라미 한점을 입에 넣으니.. 그간 힘들게 기다렸던게 싸-악 사라졌습니다.

야키니쿠는 처음먹어봤는데 한국에서는 정말 한번도 먹어본적 없는 그런 맛 이였습니다. 확실히 한국식 구이랑은 다른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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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고기는 숯불에 구워야"


타규에서 제공되는 고기는 돼지고기 소고기 할것 없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상갈비는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을정도로 한명당 1인분 제한만 없었다면 계속 먹었을것같네요.

역시 고기는 숯불에 구워야 제맛이라고 불향이 확 입혀진게 흑돼지 목살도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처음엔 너무 오래 기다리는거 아닌가.. 한국사람이 너무많은거 아니야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후쿠오카 갈때마다 들리는 식당이 되어 버렸습니다 ㅋㅋ)


아침부터 바쁘게 돌아다녔지만 타규에서 먹은 고기 한방으로 피곤함을 싸-악 씻고

다음날 일정을 위해 숙소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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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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