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셀인은 2014년 도쿄여행때 처음 이용해본 뒤로 1순위로 애용하는 호텔이 되었다.

일본 비지니스 호텔 체인의 전형이긴 하지만 한국, 중국 여행객이 많이는 이용하지 않아 조용히 여행의 피로를 풀기 좋고

무엇보다 조식이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ㅎㅎ


그중에서도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할때면 베셀인 하카타 나카스의 숙박 가능여부를 먼저 파악할 정도로 좋아하는 호텔이다.

그이유를 설명드리면.



첫번째로, 접근성

지하철 공항선 나카스 카와바타 3번출구로 나오면 도보 3분거리 초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텐진역 ~ 하카타역 중간쯤 위치해 어느쪽으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하다. 특히 텐진쪽은 걸어서도 갈만하다.


두번째로, 쇼핑

한국 여행객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돈키호테 나카스 지점과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고 다음 포스팅에 소개해 드릴 슈퍼마켓 푸드웨이 (Food way)와도 인접해 있으며, 조금만 걸어가면 캐널시티도 있다.


마지막으로, 먹을것

여자친구와 내가 참 좋아하는 마츠야가 호텔 바로 근처에 있고. 후쿠오카에 올때마다 들리는 요시즈카 우나기야 역시 도보로 이동가능한 정도에 있다. 한국 여행객이 참 좋아하는 이치란 라멘 본점도 바로 근처이고 (개인적으로는 너무 별로라 한번 가보고 안간다.) 나카스 강변 포장마차 거리도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다.


호텔 안내


가격대는 조식포함 1박 9만원~13만원 정도이고 주말에 가격이 많이 올라가는편이고,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공연이라도 있는날이면 빈방을 찾기 힘들다..ㅋㅋ

1층 정문으로 들어오면 정면에 식당이 있고 오른편으로 아주 조그마한 리셉션이 있다 (갈때마다 체크인 하는 사람이 많아서 사진이 없다. 자세한건 호텔 홈페이지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https://www.vessel-hotel.jp/inn/hakatanakasu/)



엘레베이터 옆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샤워 타월, 샴푸, 린스 등 용품들이 비치되어있다.


객실



우리가 이용한 객실은 싱글룸이고. 앞서 말해드린것 처럼 일본 비즈니스 호텔의 전형 이다.

즉, 매우 좁다는 소리이다 (사실 이부분이 제일 아쉽긴 하다). 혼자 묵는다면 꽤 괜찮은 정도이고, 두명이 묵는다면 약간 좁은 정도의 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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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는 평범한 정도이고 베개를 두꺼운걸 줘서 좋다.

머리맡에 콘센트가 하나 있어서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충전하며 만지기 편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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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 쪽에 이 방의 모든것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공기청정기, 컵, 무료 커피와 차 등과 커피포트도 있다.

냉장고는 방 문쪽에 있고! 역시 매우 작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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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신경도 안쓰던 건데 사진 찍으려고 잠깐 꺼내본 무료 음료.

도토루 믹스커피를 먹어봤는데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은 정도 (맛이 약간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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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틈 사이로 보이는 화장실겸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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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역시 일본 호텔답다는 느낌.

한명 딱 들어갈 만큼의 욕조가 있고 샤워 커튼이 달려 있다.

샴푸, 바디워시, 린스 등이 욕조 한켠에 놓여있다. 어느 나라 호텔을 가던 샴푸와 바디워시는 

원래 쓰던걸 챙겨가는 스타일이라 한번도 사용 해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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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쪽은 이런 모습. 무료로 제공되는 칫솔, 면도기 등이 한쪽에 위치하고 있고.

헤어드라이어도 세면대에 있다. 오른쪽 조명 스위치 아래에 콘센트가 있어 바로 꼽아 사용할 수 있다.


조식


조식은 1층 라운지에서 오전 6시~ 9시30분까지 이용 가능하며, 식권을 호텔에서 구매하면 천엔이다.

조식 서비스가 끝난 이후에는 오후 2시~ 오후 9시까지 빵과 음료 (음료수, 커피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특히 오후 9시~ 11시에는 야식으로 오차즈케를 제공하고 있다.


음식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일식, 양식등 나름 알차게 구성되어 있고, 매일매일 약간씩 메뉴가 바뀐다.   



특히 베셀인 조식의 장점이라면 그 지역의 특산물이 항상 메뉴로 올라온다.

후쿠오카는 명란젓과 각종 젓갈류 (지난번엔 명란만 있었는데 이번에 가니 종류가 훨씬 많이 늘어났다)가 제공 되고,

삿포로 지점은 각종 해산물등이 올라온다고 한다. 도쿄에 묵었을땐 배추절임이 나왔었는데 (딱히 특산물이 없어서 그런가..) 

깔끔한게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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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답게 각종 식기류는 모두 동일한걸 사용한다.

트레이와 반찬 그릇 오른편엔 빵이 있고 (호텔에서 직접 굽는다고 한다 식당 한편에 큰 오븐이 있다.)

쭈욱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셀러드, 과일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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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음료코너, 우롱차, 물, 칼피스 소다, 환타 메론맛, 콜라 등 각종 음료를 이용할 수 있는 디스펜서 (컵을 아래에 놓고 원하는 음료의 버튼을 누르면 나온다)와 커피 머신이 있다. 쌓여있는 일회용컵이 UCC인걸 보니 UCC커피인듯 하다. 아침먹고 나가기 전에 커피한잔 뽑아 들고 나가면 딱 좋다. 디스펜서 왼편으로는 아이스버킷과 각종 차, 우유가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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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반대편으로 양식 스타일 반찬이 놓여있고, 사진을 찍으려하니 사람들이 꽤 많이 들어오고 있어 못찍고 내가 고른 반찬들로 대체!

이번엔 특별히 날 계란과 한국에서도 유명한 버터간장소스가 있어서 맛있게 비벼 먹었다 : )

오사카 우메다 한큐호텔 조식처럼 뭔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말 딱 먹을만한것만 제공하고 맛도 좋다.

나도 그렇고 여자친구도그렇고 한큐보다도 베셀인 조식을 좋아하는편.


객실이 약간 좁긴해도 엄청난 접근성과 맛있는 조식 때문이라도 다음 후쿠오카 여행에도 일순위로 알아볼 호텔일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