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야마로 출발하는 대한항공 비행기가 아침 8시에 딱 한대 있어서 최소 5시~6시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했는데

나는 대전에서 새벽에 출발하는 차가 있었지만 여자친구는 새벽 늦게 출발하는 차가 없어서, 

1박을 어떻게든 인천공항에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 이였다. 


1여객터미널 앞에 많은 호텔, 캡슐호텔등을 이용해도 됐지만 아직 2여객터미널로 센딩 서비스를 해주지 않았고.

제1 여객터미널 ~ 제2 여객터미널간 무료셔틀버스 시간도 약간 애매해서 고른게 인천공항 내 캡슐호텔 "다락휴"이다.




제1 여객터미널에서 "다락휴" 라는 이름으로 워커힐에서 운영하던 캡슐호텔이 2터미널에서도 같은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예약 당시에는 홈페이지에 안내도 없고 해서 전화로 물어보고 예약 했는데 다행히(?) 인천공항 제2 터미널 개장 전에 페이지가 오픈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주소를 이용하시면 된다.

https://www.walkerhill.com/capsulehotel/kr/t2/



1터미널과 다르게 샤워룸이 딸려있는 싱글룸은 없고 더블배드룸에만 샤워실이 딸려있다.

우리가 선택한 방은 더블배드+샤워룸 (77,000원) 이다.

외부 호텔이랑 비교해서 비싸지만.. 편하긴 하니 감수할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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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락휴 위치안내 (https://www.walkerhill.com/capsulehotel/kr/t2/about/Map.jsp)


제2 여객터미널 다락휴는 지하 1층 교통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푸드코트쪽을 등지고 쭈욱 걸어가면 나오고,

터미널 자체가 그리 크지 않아서 금방 찾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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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으로 깔끔하게 되어있고 (개장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더 깔끔해보임)

생각보다 리셉션이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새집냄새가 나는건 좀 그랬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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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쪽은 이런 느낌이다. 더블 베드룸은 약간 넓게 되어있어서 괜찮은데,

싱글배드룸쪽은 닭장처럼 따닥따닥 붙어있어 굉장히 답답한느낌.

외관이 상당히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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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가... 생각했던거보다 좁다. 캡슐호텔이라 큰걸 바란건 아닌데, 일본 호텔보다 훠~~얼씬 좁다

캐리어 한개만 열어놔도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 이게 7만7천원이라니 어..음..

거듭 말하지만 오픈한지 얼마안되서 깔끔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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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는 화장실 밖 방 안에 위치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깔끔깔끔. 


다만 세면대는 깊이가 얕아 물이 잘튄다.

왼쪽에는 랜포트, USB 포트와 콘센트 두개가 쭈루룩 위치하고 있다.


헤어 드라이어는 크기가 작아 별 기대 안했는데 풍량이 꽤 쌔서 마음에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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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에 벽면에는 조명, 냉 난방 조절을 할수있는 컨트롤러가 달려있고.

특이하게 블루투스 스피커가 박혀있다.

하만카돈 블루투스 스피커라 꽤 기대하고 노래를 틀었는데 썩 성능이 좋지 않은 물건..

사용법도 따로 안내가 없기 때문에 느낌적인 느낌으로 페어링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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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우면 바로 보이는 샤워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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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두명정도 들어갈 수 있게 생각보다 넓고.

좁은 공간 활용을 위해 샤워기 몸통 부분(?)도 굉장히 소형이다 디자인이 깔끔한게 마음에듬!

샤워룸이 가장 마음에 드는거 같다. 


전체적으로 실망한 부분도 많은데,

아침 일찍 출발하는 여객기를 이용 하시는데 새벽에 인천공항으로 올 수 없는 지역에 사시는 분들,

하룻밤 자고 조금이라도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분들이 이용하면 좋을듯 싶다.


가성비는 썩 좋지는 않지만 그만큼 편하니 어느정도는 감수할수 있는 부분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