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에 소개해드릴 식당은 이태원에 위치한 "더 베이커스 테이블 (The bakers table)" 입니다. 수요미식회에서도 소개가 된 적이 있으며 독일식 소세지와 빵들을 먹을 수 있는 브런치 카페 입니다. (겨울에 한번 봄에 한번 두번 방문했는데 사진이 약간 섞여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더 베이커스 테이블은 이태원 경리단길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6호선 녹사평역 2번출구로 나오셔서 10분정도 쭈욱 걸어 올라가면 큰 길가에 가게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경리단길 근처다 보니 이태원역 에서 내리시면 엄청 오래 걸어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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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허름한듯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외관"


날씨 좋은날 바깥 자리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테라스 자리도 있고 가게 내부에도 자리가 여럿 있지만 식당자체가 넓지 않아서 내부 자리는 약간 다닥다닥 테이블이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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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도 특이한 모양으로"


파니니, 샌드위치, 햄버거부터 더 베이커스 테이블의 시그니쳐 메뉴라 할 수있는 데일리 스프, 브라트 부르스트 까지 다양한 종류로 메뉴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 외국인이 주 고객층인 만큼 모든 메뉴는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 ) 저희는 데일리스프 하나 브라트 부르스트 하나와 커피 두잔과 빵 두개 정도를 주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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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이런 모습"


내부에도 작은 칠판에 메뉴가 적혀있고 오른쪽으로는 다양한 종류의 빵이 진열 되어 있습니다. 어느 외국에 있을 법한 동네 빵집에 방문한 듯한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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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종류의 빵"


커다란 호밀빵, 다양한 식빵, 타르트, 소세지 빵 등 여러 가지 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독일 스타일 빵을 만든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독일 방문 당시 너무 딱딱했던 빵들에 놀랬던 기억이 있어서 스프에 찍어먹을 하드롤 하나와 에그타르트 정도만 주문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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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서 빵을 고르는 노(老)신사님"


두번 방문했던걸 한 포스팅에 합쳐서 그런지 겨울 옷을 입고 계시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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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문한 하드롤 한개 와 에그타르트 한개"


하드롤은 처음방문했을때는 사진처럼 이쁘게 잘라 주었는데 두번째 방문 했을때는 자르지 않은채로 나와서 나이프로 썰어 먹었습니다. 왜 바뀐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스프에 찍어 드시려면 잘라 달라고 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에그타르트는 별로 특색이 없는 평범한 맛 이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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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었던 머쉬룸 스프"


데일리 스프는 버섯, 호박, 토마토, 브로콜리 네가지 종류를 선택 하실 수 있고 저희는 두번다 버섯스프를 먹었습니다. 일반적인 스프는 약간 된 느낌이 있는데 베이커스 테이블에서  서빙하는 스프는 마치 한국의 "국" 처럼 매우 묽은게 특징 입니다. 수요미식회에서도 그랬지만 "해장스프" 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국" 같습니다 : ) 버섯 향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크림과 잘 어울러져 기분좋게 후루룩 먹을 수 있습니다. 다음에 가면 토마토 스프를 한번 먹어 봐야겠네요 ㅎㅎ. 같이 주문한 하드롤과 궁합이 정말 잘맞아서 버섯 스프를 주문하시면 하드롤은 무조건 같이 드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또.. 살짝 웃긴게 스푼이 일반 식당이나 가정 에서 볼 수 있는 숟가락 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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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디쉬인 브라트 부르스트"


제가 좋아하는 사우어크라우트와 독일식 소세지 두개 웨지감자까지 꽤 푸짐하게 한접시가 나옵니다. 가장 궁금했던게 사우어크라우트의 맛이였기 때문에 가장 먼저 먹어 봤습니다. 오! 독일에서 먹어본 사우어크라우트의 약 80%정도 유사한 맛에 놀랐습니다 ㅋㅋ. 약간 시큼하고 쿰쿰한 맛에 못드시는 분이 많은데 오리지널 사우어크라우트 보다 쿰쿰한 맛이 약해 처음 먹어보는 여자친구도 줄곧 먹을 정도로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소세지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긴한데 강한 허브향, 후추향이 있는 아주 거친(?) 소세지 입니다. 사우어크라우트와 같이 입에 넣으면 정말 기분이 좋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ㅎㅎ


약간은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외국에 온듯한 특별한 분위기와 더불어

독일식 소세지와 사우어크라우트 만으로도 다시 방문할 이유가 충분한 식당 이였습니다!


한줄평 : "역시 소세지는 독일!", "사우어크라우트만 먹어도 좋은 집"


*본 포스팅은 제 Steemit page에서도 보실수 있습니다 : https://steemit.com/@le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