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여행이던 장기여행이던 하루 일정중에 잠시 쉬면서 구경할수 있는 탈것을 탄다던지, 전망대 의자에 앉아서 구경한다던지 하는곳을 여행 루트에 한두곳 빠짐없이 넣는걸 개인적으로 매우 선호하는편입니다. 쉬지않고 돌아다니면 저질체력이라 금방 퍼져버리기 때문에..ㅋㅋ. 여튼 그러하여 점심 식사후 신사이바시 ~ 우메다 신나게 걸어다녀 지치기도 했고, 저녁먹고 바로 엄청난 짐을 끌고 교토까지 이동해야했기 때문에 체력보충이 무엇보다 필요했습니다!! 사실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는 이번 여행일정중 예비로 준비해두었던 것인데, 시간이 꽤 남기도 했고 점점 지쳐가는 중 이였기에 앞뒤 보지않고 크루즈 탑승을 위해 달려갑니다!!


도톤보리 리버크루즈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는 조그만한 배를 타고 도톤보리강을 둘러보는 소요시간 20분 정도의 미니 크루즈 입니다. 요금은 700엔이고 역시 주유패스가 있다면 무료로 탑승할수 있습니다. 티켓교환과 탑승 입구는 도톤보리 돈키호테 바로 옆쪽으로있어 찾기 쉽습니다 : )




▲ 앞으로 사진에 많이 찍힐 양형 ㅠㅠ

대략 50명쯤? 탈수있고 일본인 가이드가 동승합니다. 물론 일본이기에 기본적으로 일본어로 가이드를 해주지만, 중간중간 한글 영어 중국어 각종언어로 간단하게는 말해줍니다! 나름 크루즈는 처음이라 굉장히 신기합니다. 빨리빨리 출발합시다!!




▲ 양산을 펼치고~

배 난간쪽에 센스넘치게 검은색 작은 양산이 걸려있어 햇빛을 피하기 너무좋습니다~ 안그래도 햇살이 너무강해서 힘들었는데 다행입니다 : )




▲ 출발을 기다리며 찍은 거대한 돈키호테!

도톤보리하면 떠오르는게 글리코상과 돈키호테가 아닌가 합니다. 각종 식료품 에서 옷,캐리어, 클렌징폼까지 안파는게 없을정도에 가격까지 착해서 오사카 도톤보리 돈키호테를 처음가보고 푹빠져서, 일본 다른지역 여행중에도 뭐 살거있으면 무조건 돈키호테부터 들러봅니다 ㅎㅎ(전국체인이라 없는지역이 드뭅니다). 도톤보리 돈키호테는 뭔가 외관부터 유니크한데요 외벽에 대관람차가 달려있습니다!! 이게 엣날에는 실제로 움직였다고 하는데 꽤 오랜시간 작동을 중지했다네요(안전 떄문일까요?). 왠지 직접 탄다면 무서울것 같은..




▲ 다리도 슉슉 지나가고~

가이드분의 설명도 곁들여가며 닛폰바시와 정 반대쪽으로 이동합니다~ 물이 좀 드럽긴했지만 바람도 솔솔불고~ 다리도편하고 좋습니다 +_+
가이드 하시는분 언변이 너무뛰어나셔 배꼽을 잡으며 웃었습니다. 어찌나 한국말을 잘하시던지~ . 가이드하시는분이 계속 바뀌는거 같던데 운좋게 재미난분을 만나 다행입니다 : )




▲ 양형 머리좀 치워줘 ㅠㅠ

난바 Hatch 라는 건물이 보입니다 공연같은걸 하는 스타디움같은곳이라고 하네요. 우주선 같이 생긴게 참 독특합니다.
도톤보리 강 양 사이드부분에 특이한 건물들이 되게 많습니다 사진은 다 못찍었지만 레스토랑부터해서~ 공연장들까지 한국에서 볼수없는 특이하고 이쁜 모양의 건물이 많아서 눈요기하기 좋습니다~ 식당에서 손 흔들어 주는분도 계심..ㅋㅋ. 요기까지 갔다가 반대로 턴해서 닛폰바시 다리 근처로 이동합니다~ 가는 도중에 글리코상도 볼수있어요!!




▲ 배위에서 보니또 색다른 글리코상!!

오호 다리위에서보던 글리코상이랑 뭔가 또 다른느낌입니다 앞에 사람도 없고 잘보여서 너무좋군요~ 밤에 탑승해도 정말 좋을것같습니다.
여기에서 재밋는게 생각났는데 글리코상 간판 우측 아래 타코야키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근데 크루즈가 지나갈무렵 타코야키 노래(주제곡!?)가 나오는데 ㅋㅋ
가이드가 다같이 부르자해서 다같이 타~~코야키 타코야키! 타코야키! 타아~코 야키!!! 노래를 불렀는데ㅋㅋ 어찌나 웃기던지요 정말 재밌습니다!!


사실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는 크게 기대안하고 탑승했는데 웬걸 생각보다 너무재미있엇습니다 주유패스 아니였으면 안탓을 가격이지만 주유패스를 소지하고 계신분이라면 강추! 무조건 타보세요 참 좋았습니다 +_+

크루즈 탑승이 끝나고 드디어 고대했던 회전초밥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러 이동합니다.



- 다음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