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점심시간 ~

여행오기전에 오늘 점심먹을데를 미리 찾아온터라 다시 난바로 향합니다.




“주소가 어떻게 되더라.."

워낙 둘다 라멘을 좋아하기도했고 일본에서 첫끼는 역시 라멘이지!, 라고 생각했기에 점심은 라멘으로 결정!!
난바, 도톤보리에는 유명한 라멘집이 있습니다 이치란, 킨류(금룡)라멘이 유명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별로라는 평이 많아 다른데 없나 찾아보다가
독특한 라멘집을 발견합니다.



시아와세(행복) 라멘

사실 가게이름이 시아와세 라멘은 아니고. 花丸軒(Hanamaruken) 이라는 가게에서 판매하는 라멘의 이름입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주소 : 大阪府大阪市中央区難波1-2-1
타베로그 별점 : 3.47

길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메트로 난바역 14번 출구로 나오셔서 쭈욱 길따라 직진만 하면되니 말이죠~
자리에 앉자마자 시원한 생맥주를 하나 시키고~ 라멘이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라멘이랑 맥주랑 해도 1000엔 정도로 저렴한편 : )




캬아아! 역시 라멘엔 생맥주가 딱이죠!

이상하게 한국에선 밥먹을때 술을 안먹는편인데, 일본만 오면 식사에 맥주가 빠질수없네요, 없으면 왠지 섭섭하달까요... 맥주맛이 훨씬 좋기 때문일까요? : )
한두모금 하자 기다리던 라멘이 나왔습니다.




이런식으로 김 토핑위에 좋은 글귀를 하나씩 적어줍니다. 그래서 시아와세(행복) 라멘 인가보네요 : )
여자친구라멘 글귀의 뜻은 開運(かいうん): 운수가 트인다.  제거는 大吉(だいきち) : 큰 행운. 이라고 하는군요.
씌여진 글귀를 찾아보는게 소소하게 재밋는데다가 좋은의미라 기분도 좋아집니다.

*깨알팁 : 하나마루켄 라멘은 오오모리(곱배기)가 공짜고 오니기리도 공짜입니다. 필요하신분은 주문시에 말하면됩니다 : )




스프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면이 많이 익은느낌 : ) 
오히려 공짜로 받은 오니기리가 끝내줍니다 속안에 들은건없지만 위에 솔솔 뿌려진 소금과 밥맛이 아주 굿!

제 별점은요… 오니기리 떄문에 5점만점에 3.5점!!

시아와세 라멘 오오모리 한그릇과 오니기리, 맥주까지 다먹으니 배가 빵빵해져옵니다
배부르니 비로소 시아와세(しあわせ) 하군요 : )



도톤보리 스타벅스와 글리코상

배도 빵빵하고 잠깐 쉬었다 가기로합니다. 역시 도시한복판에서 쉴만한곳은 카페가 제격이죠~



도톤보리 스타벅스에서

귀여운 게 모양 인형을 입은 알바생이 열심히 사람들을 모으네요 재미있습니다 ㅎㅎ
시원한 커피한잔과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이보다 좋을수 있을까요 : )




카페보단 서점같았던 도톤보리 스타벅스 2층

앉아서 발의 피로도 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코앞이 바로 도톤보리기도 해서 겸사겸사 글리코상을 보기위해 일어납니다.
사실 오늘 밤에 야경으로 글리코상을 보려했는데 뭐 어떻습니까 낮에도 보고! 밤에도 보고! ㅎㅎ

도톤보리 스타벅스에서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글리코상이 바로 보이는 다리가 나옵니다.




호오 다른 블로그들에서만 보던걸 실물로보니 신기합니다.
불꺼진 글리코상 전광판도 썩 괜찮군요 나쁘지 않습니다.




이날이 일본 아이폰 발매일이여서 그런가요 이상한 옷을 입고 사진찍는 이상한 친구들도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키득키득 웃으며 즐겁게 다음일정이였던 우메다 스카이빌딩으로 향합니다 ㅎㅎ



- 다음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