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 신궁에서 나와 이미 문 닫았겠지만 가라토 시장을 거쳐 시모노세키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우선 아카마 신궁에서 길 건너편으로 바다가 보여 잠깐 살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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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길 건너편으로 칸몬 해협을 볼 수 있는 꽤 괜찮은 곳이 있었다. 유메타워에서 봤던 칸몬대교도 좀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날씨가 조금 괜찮아져 저 멀리 큐슈섬도 보인다. 사실 여기는 다른 의미가 있는 장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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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상륙지가 있는 곳이다. 먼 옛날 조선통신사가 처음으로 시모노세키에 발을 디딘곳이라고한다. 뭔가 동상이 세워져있었는데 새까맣게 잊고 있었다가 시모노세키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생각이 났다. "아! 조선통신사 상륙지 안보고 왔다"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바다를 보러 갔던 이 장소가 조선통신사 상륙지 였던것.
사진을 못남겨서 아쉽지만 어찌되었든 가긴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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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 바람이 칼바람 같이 불어 호다닥 사진만 찍고 가라토 시장으로 움직였다. 몇번 언급 한적 있지만 아카마 신궁에서 가라토 시장은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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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쪽으로 설치되어 있는 나무 데크를 따라 쭈욱 걸어 내려오다 보면 이내 가라토 시장이 보인다. 가는길에 이런 동상들도 서있는데, 복어가 유명한 동네이다 보니 여기저기서 복어 동상을 많이 볼 수 있다. 시모노세키는 멘홀뚜껑에도 복어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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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가 넘은 시각이라 그런지 시장이 아에 문을 닫았다. 우리가 갔던날은 주말도 아니였기 때문에 가라토 시장 스시도 역시 볼 수 없긴 했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스치듯(?) 구경 하기로. 사진상 오른쪽 계단이 초밥을 사가지고 올라가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추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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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이라 마무리 정리를 하는 몇몇분 빼고는 사람 보기도 힘들었다. 분명 이 안쪽에서 초밥을 사먹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그리고 빠지면 섭섭한 복어 인형(?). 안쪽으로는 들어가보지 않고 쭈욱 바다를 따라서 상점가가 있는쪽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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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가쪽도 뭐 별다르게 볼건 없었다. 주말에 왔으면 좋았을껄 : )
아쉽긴해도 귀여운 복어상 옆에서 사진도 찍고 화장실로 들렸다가 다시 시모노세키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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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길엔 다시 버스를 타고.
시모노세키역에 도착해 다시 열차를타고 신 시모노세키역으로 이동한 뒤 마지막 여정지. 후쿠오카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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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모노세키역에서 신칸센을 기다리며 사먹은 세븐일레븐 타마고 샌드.
요놈을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의 여행과 같은 일정(?)은 마무리 되었다.
남은 이틀은 후쿠오카에서 맛난거 먹으러 돌아다니면서 쉬기로 했기 때문.
아무튼 이렇게 오카야마~히로시마 야마구치 패스를 활용해 오카야마에서 시작된 여정이 히로시마를 거쳐 시모노세키, 후쿠오카까지. 알뜰하게 패스를 이용한것 같고 썩 마음에드는 여행 루트인것 같다. 이번 여행도 참 만족스러운 좋은 여행이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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