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7일 까지 코엑스 동문 바로 앞 광장에서 "코엑스 C-페스티벌"과 페이스북 인기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가 함께하는 Eat the seoul 행사가 진행중입니다. 구독중이던 오늘 뭐 먹지 페이지에서 특이한 음식이 올라온것을 보고 마침 쉬는날이기도 하고 바로 발걸음을 향하였습니다.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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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9호선을 이용해 코엑스로 이동하였기 때문에 9호선 봉은사 7번출구로 나와 잇 더 서울 행사장이 있는 코엑스 동측 입구쪽으로 향하였습니다. (2호선을 이용하신다면 삼성역 6번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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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일 쥬스 같은 각종 음료와 규카츠, 야키소바, 스테이크, 새우꼬치 등 여러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부스들이 인조잔디 광장에 쭈-욱 늘어져 있습니다. 근로자의 날 이여서 그런지 점심 시간 이였는데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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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막창덮밥과 엉터리 삼겹살 비빔국수 두가지를 우선 먹어보고 배가 안차면 조금더 둘러보다 한가지를 더 먹기로 했기 때문에, 바로 마초막창과 엉터리생고기 부스가 있는 2,3번 쪽으로 움직였습니다! 


코엑스 건물 안쪽으로 실내 취식공간이 마련돼 있지만 생각보다 규모가 너무 작아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 공휴일에 방문하시면 실내 취식공간을 이용하기는 거의 힘들어보입니다... (서서 드셔야 합니다!) 그래서 아에 돗자리를 챙겨오셔서 건물 밖 그늘진쪽에 자리를 잡으신 분들이 꽤 보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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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스테이크를 판매하는 트럭에도 꽤 많은 분들이 서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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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이미 많이 보셨을 대왕 칠면조다리, 막창덮밥과 삼겹살 비빔 국수 세 가지 음식을 판매하는 부스가 붙어있어 저희는 편했지만 사람이 몰리면 일하시는 분들은 정말 힘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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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막창덮밥 부스쪽에 줄을 서고 저는 엉터리생고기 부스쪽에 줄을 섰습니다. 막창덮밥은 7,000원 (콜라 추가 시 +1,200원) 삼겹살비빔국수는 6,500원 (콜라 추가 시 +1,200원) 으로 그렇게 비싸지도 저렴 하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으로 판매중입니다. 다만 펩시에서 스폰을 해줘서 그런지 사이다와 같은 다른 종류의 음료수는 부스에서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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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상당히 빨리 나왔습니다. 직원 한분은 계속 고기를 굽고 한분은 계속 면을 삶고 한분은 담는것만 계속 하시고 상당히 분업화(?)가 잘 돼있습니다 ㅋㅋ. 아무래도 많은 사람을 상대하고 간이로 세워진 부스에서 음식을 만들다보니 썩... 깔끔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별수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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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부스의 막창덮밥쪽도 마찬가지로 한쪽에서는 연신 막창을 볶고 있습니다. 카드 현금 모두 받고 있었지만 엉터리 생고기 부스쪽에서는 카드를 선호했습니다. (잔돈이 부족하다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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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먼저 받고 여자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대왕 칠면조 다리를 판매하는 부스를 구경했습니다. 진공포장 된 칠면조 다리를 꺼내 쌓아놓고 토치를 이용해 조리하는 모습이 참 특이했지만 딱히 땡기지는 않아 먹진 않았습니다. (식사를 하던중 옆사람들 말을 들어보니 훈제 오리 같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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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아 5분정도 기다린뒤 음식을 받고 바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실내 취식장소에서 먹으려했는데 빈자리가 없었던 관계로 그늘진 화단 의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먼저 엉터리생고기의 엉터리 삼겹살 비빔 국수 입니다. 페이스북 오늘 뭐먹지 페이지의 그 사진과 쪼~오끔 차이는 있었습니다 ㅋㅋ. 비빔 국수 위에 대패 삼겹살 같은 얇은 삼겹살이 올라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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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창덮밥은 페이스북 사진과는 너무다르게 밥 양 대비 막창볶음의 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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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비벼놓고 보니 막창도 쫄깃하고 불맛도 나는게 썩 맛이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페이스북 (오늘 뭐 먹지?) 사진처럼 줘야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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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국수는 매콤한게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고 (예상 가능한 맛) 양도 준수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두 음식을 먹고 하나를 더 먹으려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배가 불러 더 먹지는 못했습니다. (역시 축제엔 야키소바!, 여서 야키소바를 먹어보려했는데 ㅠㅠ 아쉽...)


여러 특별한 음식을 한 장소에서 만나볼 수 있는 푸드 페스티벌 이였지만 규모가 생각보다는 작고 장소도 그렇게 넓지 않아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을때 방문하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사람이 몰리면 앉을 자리도 잡기 힘들어 보임)!


막창덮밥의 막창 양이 좀 불만이긴 했지만 맑은 날씨에 기분좋게 한끼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