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랄빌리지 구경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위해 킨린코 (킨린 호수) 로 이동 하였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날도 덥고해서 시원한 메밀 소바를 먹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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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자리에 위치한 소바 가게"


저희가 들린곳은 킨린코 바로 옆에 위치해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코시키테우치 소바 이즈미 (약칭 : 이즈미소바, こしきてうちそば いずみ)" 입니다. 타베로그 별점이 3.16점으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식당의 위치가 너무 매력적이여 선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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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문한 소바"


수타로 면을 만든다고 들었는데 역시 면이 다른 식당에서 먹어봤던 소바 보다는 두껍습니다. 맛은 그냥 평범했는데 면을 반죽할때 메밀의 함량이 높은지 면에 찰기가 약간 부족하고 뚝뚝 끊어지는(?) 느낌 이였습니다. 약간은 아쉬운.. ^^ 그나마 밖으로 보이는 킨린코의 풍경이 위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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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길에"


면을 만드는 곳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아침 일찍가면 면 뽑는걸 볼 수 있을까요? 아무도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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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마치고"


이즈미소바 옆에는 샤갈 미술관과 카페가 있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카페 안은 이미 만석이네요 (사실 갈 생각은 없었...) 미술관 건물이 주변 풍경과 위화감없이 잘 어울러져 있습니다. 건물 외관만 휘익 둘러보고 킨린코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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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시원한 킨린코"


유후인의 킨린코는 호수를 헤엄치는 물고기가 석양에 비추어져 비늘이 금빛으로 빛나 보이는 것에서 이름을 유래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호수안에 물고기들이 정말 많습니다. 특이하게 온천 호수여서 가을이나 겨울 아침에는 물안개가 호수 위로 피어올라 몽환적인 경치를 바라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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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린코에서 샤갈 미술관 쪽으로 바라보면 이런 느낌"


푸릇한 나무들과 산, 새파란 호수와 하늘이 가슴이 뻥 뚤리는듯한 시원한 뷰 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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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날씨.."


킨린코 주변으로는 산책로가 조성 되어 있어 호수를 한바퀴 돌며 쭈욱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저희처럼 걷기 좋아하는 여행객들 에게는 아주 좋은 산책 코스 입니다. 오랜만에 맑은 공기도 마시고 말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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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골목 사이에 위치한 커피숍"


관광지임에도 시골이다 보니 ㅎㅎ 이렇게 한적한 골목길도 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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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 방문한 푸딩집"


킨린코쪽으로 올라가는길에 웬 가게 하나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어 주시하고 있던 곳을 돌아가는길에 방문해 봤습니다. 아이스크림, 푸딩등을 팔고 있네요. 여행 계획하면서 얼핏 본 우유 푸딩으로 유명한 미르히(Milch, 독일어로 우유라는 뜻)가 바로 이곳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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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가 그렇게 좋아하는 푸딩 어디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즐겨보는 만화 짱구에보면 푸딩을 정말 맛있게 먹는 장면을 많이 볼 수있습니다. 만화에 나오는 푸딩이랑 정말 비슷하게 생겨서 기대하고 먹었는데... 저희 취향은 아니였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그래도 병은 이뻐서 기념품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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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은 역시 온천사이다!"


역시 킨린코 쪽으로 올라가는길에 많은 노점에서 온천사이다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돌아가는 길에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뒤로 미뤘는데. 웬걸 돌아가는길에 보니 파는데가 다 없어졌습니다 ㅠㅠ 고새 다 팔린걸까요.. 아쉬운데로 유후인역 앞 기념품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후인 사이다"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마시고 싶었는데 아쉽..ㅠ 다음에는 꼭!


그렇게 아쉬움만 남긴채 저녁식사를 위해 다시 하카타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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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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