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시작하면서 삿던 전기포트가 점점 지져분해지기도 했고, 내부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다보니 항상 사용하면서 찝찝함이 있었는데 마침 11번가에 샤오미 전기포트가 저렴하게 올라와서 바로 구매했다. 내가 구매한 물품은 온도 유지 기능이 빠진 저렴한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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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비 없이 19,800원이라는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했다. 중국에서 직접 들여오는지 개인통관고유번호를 요구했고 배송도 국내 배송보다는 조금 더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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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도착한 물건! 근데 이상하게도 누런 박스에 쌓여온거도 아니고 저상태 그대로 배달이 되었다. 송장도 안붙어있는데 우리집은 어떻게 찾은거...지..?! 세관에서 박스를 풀어버린건지 뭔지 아무튼 이상없이 도착했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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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애플, 삼성이라는 말이 우숩지 않게 패키징은 깔끔 그자체. 지금까지 배터리를 시작으로 샤오미 선풍기, 전동 킥보드 등등을 구매했었는데 가격 대비 포장이 썩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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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를 제거하고 포장을 풀어보면 설명서가 보인다. 샤오미 마크와 미지아 앰블럼이 같이 붙어있다. 미지아 마크가 달려있는걸로 봐서는 핸드폰으로 조작이 가능할것 같긴한데 (전기포트 몸체에도 QR코드가 붙어있다). 나중에 한번 해봐야겠다. 사실 바로 해보려다가 미홈 앱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까먹어서..ㅋㅋ. 아무튼 설명서를 펼쳐보면 당연한소리지만 온통 중국어다. 뭐 전기포트니까 설명서를 따로 읽지 않아도 사용하는데엔 전혀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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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 아래의 고정 및 보호용 스티로폼을 제거하면 제품이 바로 보인다.

오호!

얼핏 봐도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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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은 전기포트 몸체와 전원 연결을 위한 받침 두개가 끝이다. 사진상에 보이는 한국용 변환 어댑터는 판매자쪽에서 서비스로 넣어준것이다.

간단하게 스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사이즈

216 x 152 x 252 mm 

 용량

1.5L 

 내부 재질

스테인레스 스틸 (SUS 304) 

 뚜껑 열림 각도

최소 30도 ~ 75도 (2단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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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품이다보니 콘센트 규격이 중국용이다. 중국은 한국과 같이 220V를 사용하므로 변환 플러그만 꼽아서 사용하면 아무 문제 없다. 케이블은 바닥에 감겨있고 생각보다 길지는 않다 손끝에서 팔꿈치까지 정도의 길이는 된다. 사용하지 않을때는 다시 말아서 보관하면 되는데 그럴일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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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전기포트의 전체적인 모습. 스테인레스 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흰색톤으로 통일되어있다. 짝퉁 제조업체, 카피캣 등의 말을 듣는 샤오미긴 하지만 깔끔하게 디자인을 뽑아내긴 한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모습. 이런 디자인이 나는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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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 끝부분에는 뚜껑을 여는 버튼이 있다. 한번 누르면 1단계인 30도까지 뚜껑이 열린다.

마치 한번 더 누르면 풀로 열릴것 같지만, 1단계까지만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열리고 그 뒤로는 수동으로 열어야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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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최대한 젖히면 요런 모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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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와 뚜껑 안쪽은 스테인레스 스틸로 마감되어 있다. 물이 지속적으로 닿는 부분이기도 하고 고온으로 가열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부식 방지 및 열 안정성이 좋은 SUS가 안성 맞춤이다. 샤오미 전기포트를 구매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격대비 허접하지 않은 디테일이 썩 마음에 든다. 광택나는 금속+흰색 하우징이 이쁘기도 하고 ㅎㅎ. 내부에는 물 용량을 표시하는 부분이 음각처리 되어있다. 앞서 소개했던것 처럼 최대용량은 1.5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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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체감을 위해 한손으로 들어보았다. 1.5리터짜리니 그렇게 크지 않다. 한손에 착! 들어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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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전원 버튼은 손잡이 아랫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살짝 눌러주면 딸깍 소리가 나면서 붉은색 LED가 점등되고 물이 다 끓으면 다시 탁 소리가 나며 재자리로 버튼이 돌아간다. 전기포트가 뭐 별거 있겠느냐만은, 아무튼 심플 그자체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과 뛰어난 가성비. 생각보다 괜찮은 품질 

첫인상은 아주 마음에 든다. 합격!

좀더 사용해보고 사용기에서 조금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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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