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화 웻엔와일드하와이


하와이. 그, 멋진 날에.

~ 2018년 여행의 기록. 5박7일 오아후 자유여행 ~

파이브 가이즈에서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다음 목적지, 오늘의 메인 일정이였던 웻엔와일드 하와이 (Wet'n wild hawaii)로 서둘러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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웻엔와일드 하와이는 코올리나 비치공원 가는길의 카폴레이쪽에 위치한 워터파크이다.

하와이까지 가서 무슨 워터파크인가 싶지만 , 국내 워터파크 대비 어트랙션의 대기줄이 짧고 순환이빨라 정말 쉴 새 없이 놀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는 한번 방문해본 경험이 있고,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여행에도 빼먹지 않고 일정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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웻엔와일드하와이입구


웻엔와일드 하와이는 운영시간이 생각보다 짧은데, 보통 오전 10시30분에 오픈해 오후 3시30분에 문을 닫는다, 하지만 월별로 4시 까지 할때도있고 일별로 오후 9시까지 운영하기도 하니 웹사이트에서 방문할 날짜를 찾아 운영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가는게 좋다. 우리는 날짜가 잘 맞아(?!) 4시까지 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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웻엔와일드하와이입장료


입구를 지나 약간 허름한 티켓부스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성인 49.99불, 어린이 37.99불이다 시즌패스가 1일권 가격이랑 같기는 한데 어차피 여행중에 한번만 올거니까 1일권으로 두장 구매! 1일 입장권만 구매하면 워터파크 내 모든 어트랙션을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티켓을 구매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각종 기념품과 수영복등을 파는 공간이 나온다. 만약 한국에서 미리 수영복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추천은 하지 않는다 생각보다 너무 비싸게 팔아서 차라리 와이키키 ABC마트에서 싼걸 하나 사는게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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웻엔와일드하와이맵

우선 옷을 갈아입기 위해 워터파크의 중앙으로 이동했다. 위 지도의 7번에 짐을 보관할수 있는 락커와 앞쪽으로 샤워시설이 있어서 이쪽에서 옷을 갈아입으면 된다! 락커에 짐을 보관하기 위해서는 앞쪽에 설치된 기계에서 이용요금을 결제하고 사용하면 된다. 이전에는 티켓부스 같은데에서 직원에게 구매했던걸로 기억하는데 ATM같이생긴 기계로 바뀌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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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워터파크워터슬라이드가는길


하와이워터파크워터슬라이드가는길2


제일먼저 가장 만만해보이는 워터슬라이드로 이동! 보이는것 처럼 사람이 엄청 많지도 않고 딱 적당히 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아래에서 본인이 탈 튜브를 가지고 꼭대기까지 올라가야한다(!) 이래서 어트랙션 대기줄이 짧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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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를짊어지고올라와야한다


튜브를 들고 힘겹게 올라오면 튜브에 맞는 슬라이드에 줄을 서면 된다. 꽤 줄이 긴것처럼 보이는데 한곳에 세가지 슬라이드가 있는곳이라 순환이 정말 빠르다. 체력만 된다면 올라갔다 내려갔다 무한으로 탑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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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밋게탓던토네이도


조금더 올라가면 제일 재미있게 탓던 "토네이도"가 있다. 국내 워터파크에도 흔히 보이는 그것인데 역시 웨이팅이 짧아서 마음껏 탈 수 있다. 2인용 튜브와 4인용 튜브가 비치되어 있는데 은근히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아서 2인용 튜브는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짧다! 하지만 오른쪽 길을 따라서 무거운 튜브를 짊어지고 가야하긴 하지만 말이다 : )


웻엔와일드 하와이에 유일하게 튜브가 입구쪽으로 자동으로 올라오는 5번 O-hana highway는 절대 비추, 사진찍는걸 깜박했는데 자동으로 올라와서 그런지 (컨베이어가 매우느리다) 순환 속도도 느리고 재미도 그닥이다. 괜히 이걸 타는데 시간 버리지 말고 다른걸 하나라도 더타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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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위치한파도풀


워터파크 내 대부분의 어트랙션을 한번씩은 타고 잠깐 쉬러 파도풀이 있는곳으로 내려왔다. 입구에 선베드도 있고 물 색도 이상하게 하와이 바다 색 같은 느낌. 파도는 항상 치는건 아니고 일정 주기를 가지고 작동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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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풀에서잠시휴식을


천국이따로없는하와이


파도풀의 맨 안쪽까지 가도 파도가 안치면 발이 닿을정도로 엄청 깊지는 않은데 안전선쪽으로 조금만 다가가도 라이프가드가 주의를 준다. 파도가 칠땐 깊이가 꽤 깊어지니 조심! 튜브에 타서 파도에 둥둥떠다니니 천국이 따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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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무서웟던샤카


잠깐의 휴식을 가지고 격렬한 어트랙션쪽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제일 남쪽에 있는 요놈의 이름은 "샤카" 튜브를타고 U자형 곡선을 따라 내려갔다 올라갔다 반복하는건데 생각보다 꽤 무섭다;; 경사가 한 70~80도정도는 되어보여서 내려갈때 몸이 부웅 뜨는게 말그대로 날아가는 느낌이 들 정도. 난 무서워서 한번만 탓는데 여자친구는 한번 더탓다..ㅋㅋ 확실히 재미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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웻엔와일드 하와이에서 탑3안에드는 볼케이노익스프레스


그리고 또 재미있었던 볼케이노 익스프레스! 미끄럼틀처럼 맨몸으로 타는게 아니고 폼 재질의 양탄자(?!) 망토(!?) 같은걸 잡고 타는데 머리가 앞쪽으로 (내려오는 방향으로) 향하게 되있어서 속도감이 엄청나다. 머리를 푹 숙이지 않으면 내려올때 부딪힐수 있으니 조심하는게 좋다!


웻엔와일드 하와이에서 우리가 제일 재미있게 탄게 어트랙션은 토네이도, 샤카, 볼케이노익스프레스 이렇게 세가지다 요놈들 타고나면 다른거는 좀 시시할 정도! 이 세가지만 계속 돌려가면서 타도 시간 가는지 모를정도 일 것 같다. 실제로도 시간 가는걸 잘 알 수 없는데 워터파크안에 시계가 잘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지금 시간이 몇신지 확인하기 귀찮으니 다음 일정이 잡혀있다면 방수팩 같은데 휴대폰을 넣어 다니는게 좋다. 우리도 방수팩에 핸드폰을 매고 다니니 시간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얼마 안논것 같은데 어느세 폐장 시간이 가까워져서 아쉽지만 샤워를 간단하게 하고 돌아갈 채비를 했다. 


오늘 우리가 탓던 어트랙션은 대부분 키 제한이 있는데 더 어린 친구들을 위해 어린이용 어트랙션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가족단위로 와서 놀기에 아주 좋고 미친듯이 어트랙션을 이용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추천! 다음에 하와이에 와도 또 올것 같다, 당연히 다음에도 점심은 먹고 올꺼지만..ㅋㅋ (워터파크 내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너무 별로다)


신나게 놀다보니 점심에 배부르게 먹은 햄버거가 금방 꺼져서 슬슬 배가 고파왔다. 

와이키키쪽으로 이동하면 저녁시간에 딱 맞을것 같아 바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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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