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돔(Hiroshima Peace Memorial Park)

히로시마에서의 첫일정 원폭돔을 보러 출발합니다 숙소 바로앞에 노면전차 역이 있어서 이동하기 정말 편하네요 굳굳
히로시마는 일본에 몇안되는 노면전차(트램)가 있는 도시 입니다. 맨날 지하철이랑 버스만 타다가 노면전차라니..! 신기하네요 ㅋㅋ



요런식으로 신형 전차도 있고 옛날 영화에서 나올법한 전차도 돌아다닙니다 아쉽게도 사진은 깜박하고 못찍었네요.
숙소앞의 엔코바시초 역에서 원폭돔과 히로시마 전쟁 평화 공원이 있는 겐바쿠 돔 마에 역까지는 16분정도 걸리고 운임은 160엔 입니다.
히로시마역 앞에서 타셔도 무방합니다 운임은  같고 2번혹은 6번 전차를 타시면 되요~

전차를 처음타봐서 그런지 내부 이것저것 막 둘러보다 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겐바쿠 돔 마에 역에 도착!
내리시면 바로 원폭돔이 보이기 때문에 길찾는게 어렵진 않습니다.





*원폭 돔은 본래 1915년에 건설된 일본 히로시마 시의 상업전시관으로, 1945년 8월 6일 제2차 세계 대전 중 미국이 히로시마에 투하한 원자폭탄의 피해로 반파되고 남아있는 전쟁유적 중 하나이며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by Wiki

원폭돔은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폭심지 중심에 있던 건물입니다. 원자폭탄의 위력이 새삼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건물이 성한구석이 없더군요
조금있다 평화기념 박물관에서 본거지만 당시 일본은 목재건물이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목재로 만든 주거지들은 전부 파괴되고 몇안되는 콘크리트 건물만 대폭발이후 흔적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기념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뭔가 숙연해지는 기분이더군요.

남쪽으로 내려와 다리를 하나 건너면 평화공원이 나옵니다~



이런 조형물이 되게 많습니다
이제와서 안거지만 저 소녀가 들고있는 종이학이 평화와 핵 반대의 상징이라고 하네요
안에 종이 있어서 한번씩 쳐볼수 있습니다 추모의 의미인듯~





박물관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요렇게 꽃도 올려놓고 추모할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조형물 안쪽으로 보면 원폭돔이 바로 정면으로 보입니다 굉장히 조성을 잘해놨습니다.





박물관에서 내려다보면 이런모습.

박물관 입장료는 성인 50엔이며 추가금액을 지불하면 오디오 가이드를 빌릴수있습니다만
내부에 프롬프터가 여기저기 배치되어 있어 딱히 오디오 가이드가 없어도 내용 이해하기엔 무리가 없습니다. 물론 한글도 지원! 

박물관 관람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내부 사진은 없습니다 있어도 안보여드릴꺼구요ㅋㅋ
여기서 제가 스포해버리기엔 아까우니 직접 가보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박물관 내부엔 대폭발 전후의 히로시마를 모형으로 만들어놓은것도 있고 폭발후 남은 유품등 여러가지 전시가 많이 되어있어 유익하고 볼것도 많습니다

공원을 천천히 둘러본후~ 점심을 먹은뒤 이쓰쿠시마로 가기전에 숙소에 들러 빨래도하고 잠깐 쉬기로 합니다~





고새를 참지 못하고 숙소 거실 게임기로 개임하는 이씨 장씨 ㅋㅋ



바다위의 신사 : 이쓰쿠시마

숙소에서 설렁설렁 쉬다가 어느새 시간을보니 4시! 이쓰쿠시마는 석양이 끝내주기 때문에 석양과 같이 보기위해서 약간 늦게 출발했습니다 : )



이쓰쿠시마 신사는 히로시마에서 생각보다 좀 떨어져있습니다 히로시마 역에서 JR 열차를 타시고 미야지마구치 역에서 하차 한뒤 페리를 타고 이쓰쿠시마가 있는 섬으로 들어가야합니다.
미야지마구치 역까지는 410엔이 들고 이쓰쿠시마 섬으로 들어가는 페리 는 JR에서 운영하는 JR페리와 히로덴 그룹에서 운영하는 페리 두가지가 있습니다 아무거나 타도 무관합니다
저희는 JR패스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JR 페리를 타고 섬으로 들어갔습니다 (운임이 기억나지 않네요 차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미야지마구치 역에서 나와 역을 등지고 5분정도 앞으로 걸어가면 페리 터미널이 바로 보이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오른쪽 터미널이 JR 왼쪽이 히로덴 페리터미널 입니다 ~

* JR PASS 소유하신 분들은 티켓을 따로 끊을필요 없이 JR 열차 타듯이 PASS만 보여주시면 됩니다





저희 일행이 기다렸던 JR페리쪽 선착장.
건물뒤로 어렴풋 보이는게 히로덴 페리 입니다 : )





페리를 약 10~15분정도 타면 도착합니다 상당히 가까운거리에요
갑판쪽으로 나와 시원한 해풍을 맞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 )





저~~ 멀리 이쓰쿠시마 신사가 보이는군요 
물이 빠진 상태라 아직 신사가 물위에 떠잇는거같이 보이진 않네요!





배에서 내리자마자 놀랐던게 길가에 막 사슴이 다닙니다??!!?!!
나라 처럼 사슴을 그냥 풀어놓고 키우나 보더라구요 되게 많았습니다, 저렇게 요염한 포즈로 같이 사진을 찍어줍니다(??)

페리 터미널에서 한 5분정도 걸어가면 대망의 이쓰쿠시마 신사가 나옵니다!
도착하자마자 아래로 내려가 거대한 도리이를 구경하러 갑니다.





와 정말큽니다!! 아까 페리에서 봤을때보다 바닷물이 좀더 들어왔네요 발이 젖는게 싫어서 가까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ㅋㅋ





기념사진도 한방 찍어주고~
해가 지려면 시간이 아직 좀 남아서 신사 건물을 구경하러 이동합니다





왠걸 내부를 구경하고싶었는데 문닫는다고 쫒겨났습니다 ㅠㅠㅋㅋ 아쉽아쉽





요런식으로 신사 건물이 떠있습니다 물이 들어오면 마치 물 위에 떠있는거 같을거 같네요
하지만 물 시간이 맞지 않아서 보진 못했습니다.

여기저기 구경하고 기념품샵 구경하고 시간을 때우다가
해가 곧 질것같아 아까 처음에 보았던 도리이 쪽으로 가보니 헉!..





이런 멋진 풍경이! +_+
바닷물도 아까에 비하면 정말 많이 들어왔네요





정말 멋진 풍경입니다 +_+
이번 여행중 최고의 풍경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어요!!


마치며

히로시마는 시내에서는 볼만한게 다 밀집되어 있어 여행하기 편한 도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에 들럿던 겐바쿠 돔 마에역 부근에 (저희는 가지 않았습니다만) 히로시마 성도 있고 혼도리도 있으니까 참고해주세요~
또 히로시마에서 꽤 멀리 떨어져있어서 갈까말까 고민한 이쓰쿠시마 신사는 정말 생각보다 더 만족감이 높은 여행지였습니다 적극추천하고 싶네요.  도리이랑 이쓰쿠시마 신사 외에도 섬안에 볼게 많았는데 시간이 안되서 못본게 아쉽습니다. 이쓰쿠시마 가실 계획이 있으신분들은 시간 넉넉하게 잡고 가서 구경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