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한겨울의 히로시마 미야지마


히로시마 여행루트 중 미야지마

히로시마의 신하쿠시마역


히로시마성 관람을 마치고 미야지마로 넘어가 석양을 보기위해 서둘러 움직였다. 미야지마신사가 있는 이쓰쿠시마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JR 미야지마구치역 까지 이동해 페리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야한다. 그래서 히로시마성 근처 JR역까지 걸어가기로 했는데 가장가까운 역인 JR 신하쿠시마역 까지 도보로 15분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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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페리를 타고 미야지마로


미야지마로 이동하기 위한 페리


JR 미야지마구치역 에서 이쓰쿠시마로 들어가는 방법은 지난 포스팅에서 상세히다뤘으니 생략하기로하고! 이번 여행에서 사용한 오카야마,히로시마,야마구치 패스 역시 JR 페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야지마구치역에서 나와서 오른쪽편으로 쭈욱 직진해서 JR페리 선착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5년전이랑 비교했을때 선착장이 뭔가 좀더 정비가 된 듯한 느낌이다 (뭔가 바뀐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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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쓰쿠시마 어묵꼬치


지난번에 이쓰쿠시마에 왔을땐 들어와서 아이스크림을 하나물고 미야지마 신사쪽으로 움직였는데 이번에는 겨울이니만큼(?) 어묵을 하나씩 물고 미야지마신사로 이동했다. 맛은 쏘쏘 : ) 상점가쪽이 생각보다 문을 빨리 닫으니 먹고싶다면 신사쪽으로 들어가는 길에 드시는걸 추천! 돌아가는길에 보니 대부분 문을 빨리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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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지마 신사 내부


지난번에 친구들이랑 왔을땐 지나치게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신사 안쪽까지는 들어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엔 다행이 내부도 관람할 수 있었다. 입장료는 따로 없는줄 알았는데 성인 300엔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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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쓰쿠시마의 바다위 도리이


신사 본당 앞에서 본 바다 위의 도리이. 아래쪽에서만 봤는데 신사 위에 (지대가 높으니 위라고 표시해도 될듯 싶다)서 보니 사뭇 느낌이 다르다. 바닷물이 가득 차있으면 좋았을텐데, 이번에도 썰물때와서 아쉽게도 이번에도 바닷물이 가득한 미야지마신사는 보지못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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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위의 신사 미야지마


본당 안쪽에서 보면 이런 모습. 근데 생각보다 신사 내부에는 볼게 많지는 않다. 역시 미야지마 신사의 메인은 바다위의 도리이라는 생각이 다시 든다. 그래도 뭐 입장료도 받는 만큼 유지보수는 잘 되어 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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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내부에서 종교행사


그나마(?) 볼 거리를 줬던 본당 내부쪽에서 진행하던 종교 의식(??) 같은 행사(??) 한 십분정도 서서 지켜봤던것 같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엄청몰려와서 구경하고 : ) 대체 뭘 하고 있던걸까.. 신기한 점이라면 사진 왼쪽의 저 여성분. 우리랑 같은 페리를 타고 섬으로 들어왔고 또 우연히도 같은 페리를 타고 나갔다 (뭔가 대단한우연?). 아무튼 본당을 대충 훑어보고, 다시말하지만 볼건 크게 없다, 기념품상점은 많더라. 신사 밖으로 나와 도리이쪽으로 나가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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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지마 도리이


역시 미야지마 신사는 요친구가 메인! 다시봐도 참 웅장하다. 지난번에는 도리이 뒤로 해가 떨어져 말그대로 환상적인 석양을 볼 수 있었는데 계절이 바뀌어 해가 떨어지는 위치가 왼쪽 산넘어로 바뀌었다. 아쉽게도 멋진 석양은 보기 힘들것 같아 (날도 조금 흐렸음) 이쓰쿠시마에 새로 생겼다는 스타벅스로 이동해 조금 쉬다가 돌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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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괜찮은 위치에 스타벅스가 생긴걸 미리 확인해뒀다 ㅎㅎ. 상점가가 끝나는 부분에 있고 눈에 확띄니 찾기는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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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쓰쿠시마 스타벅스에서 본 석양


창가에 앉아서 보는 미야지마의 석양


일본이나 한국이나 스타벅스에는 항상 사람이넘친다. 운좋게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어 편안하게 석양을 볼 수 있었다. 어째 갈 시간이 되니 날이 조금 갯다.왼쪽 산넘어로 넘어가는 해. 여름에 왔을때는 전방이 모두 주황빛이였는데 겨울 석양은 약간 아쉬운 느낌 ^^. 미야지마 신사에 여름에올꺼면 해가 떨어지는 시간에 맞춰오는게 좋고 겨울에 올꺼면 석양은 볼 필요없으니 신사가물에 잠겨있는 오전이나 점심시간쯤이 딱 괜찮을것 같다. 적당히 해가 넘어갈 즈음 히로시마로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아참 구글 지도에 나오는 배 시간이 우리가 갔을땐 정확하게 맞았으니 시간을보고 맞춰서 나가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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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마츠야에서 퓌짐하게!


히로시마에서의 저녁은 마츠야 규동 오오모리 + 톤지루 로 간단하게 마무리! 여자친구가 안먹어본 츠케멘을 먹으러갈까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맛이 없었어서 여행중 꼭 한번은 들리는 마츠야를 히로시마 여행의 저녁으로 정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규동 체인중에서는 마츠야가 제일 내 입맛에 맛는듯하다. 특별히 사이드 메뉴도 주문해서 맛있게 한끼 : )


알차게 히로시마 일정까지 마무리하고 다음날 부터는 시모노세키를 거쳐 먹고놀고 일정만남은 후쿠오카이다. 어느덧 여행의 후반부까지 오게 되었다는 아쉬움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한다.


다음편에 계속!!